[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장재인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재인은 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뭉텅이 무리가 보이더니. 털어 먼지하나 없는 인간 있으려니 해. 그러려니. 생각보다 좁은 여기서 좋은 사람 안 좋은 사람 구분하긴 쉽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네들 자만이 타인을 희롱하는 즐거움에서 나오는지는 꿈에도 몰랐다. 호화를 그딴식으로 누리냐. 동료들을 상대로"라며 분노가 섞인 멘트를 덧붙였다.

상대는 따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정준영을 비롯한 무리를 지칭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최근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빅뱅 승리와 몰카 및 촬영 유포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정준영, 그리고 이들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 남자 가수들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과 정준영은 각각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 '슈퍼스타K4' 출신이다.

'SBS 8뉴스'는 지난 11일과 12일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SBS에 따르면 정준영과 지인들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범죄임을 알면서도 이를 즐기는 대화를 이어나가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12일 긴급 귀국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한마디 말을 하지 않은 채 빠져나갔다.

이후 정준영은 13일 오전 0시 32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죄를 인정한다. 동의를 받지 않고 여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영상에 등장한 여성분들과 심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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