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상강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울산 현대와 상하이 상강의 맞대결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현대는 13일 오후 7시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소속의 상하이 상강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드니FC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은 상하이를 홈에서 잡고 ACL 첫 승을 신고한다는 각오다. 1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 역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상하이 상강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상하이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에는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상하이와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울산의 경계대상 1호는 상하이의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다. 재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을 겸비한 오스카는 상하이 공격의 핵심이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오스카에 대해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헐크와 오스카에 대한 방어만 잘 된다면 우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리면 공격도 잘 풀릴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울산을 방문하는 오스카가 화제가 되며 과거 그가 첼시를 떠나며 남긴 이적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를 영입하기 위해 약 6,000만 파운드(889억 6,400만원)의 이적료를 첼시에게 지불한 바 있다.

1991년 9월 9일생인 오스카는 2008년 상파울루FC에서 데뷔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C인터나시오날, 첼시FC 등을 거친 오스카는 2017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 전격 이적했다. 오스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 FIFA 브라질 러시아 월드컵 등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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