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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가 다시 한 번 홈경기 매진을 이끌어내며 사상 첫 ‘홈 두 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대구FC는 12일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에서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지난 2018 KEB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첫 ACL 진출을 이뤄냈다.

대구 입장에서 광저우를 상대한다는 것은 ‘도전’에 가깝다. 광저우는 ACL 우승을 경험한 팀인데다가 올 시즌 3경기 무실점 전승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지난 호주 멜버른 빅토리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ACL 첫 승리를 따낸 대구는 광저우를 잡고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많은 팬들 역시 대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저우전을 앞둔 지금 포레스트 아레나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상황이다. 지난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12,172명의 관중이 운집한데 이어 다시 한 번 매진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약 1,500명에 달하는 광저우 원정 팬들도 포레스트 아레나를 찾을 예정이다. 광저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구 측에 1,500명 분량의 입장권을 선구매한 바 있다. 상황에 따라 1,500명 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하나의 역사를 쓴 대구는 오늘 경기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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