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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가 홈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구FC는 12일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에서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8 KEB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첫 ACL 진출을 이뤄낸 대구는 ‘거함’ 광저우를 상대하게 됐다.

홈팀 대구는 광저우를 상대로 사실상 1군 전력을 내보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백 쓰리 라인을 구성하고 황순민, 츠바사, 정승원, 김준엽이 중원을 맡았다. 세징야가 최전방의 김대원과 에드가를 지원한다.

이날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다. 대구는 이번 대회가 사상 첫 ACL 진출이지만 광저우는 지난 2013, 2015년 ACL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선수단 몸값으로만 보더라도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과거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파울리뉴의 주급은 무려 9만 6천 유로(한화 약 1억 2,5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대구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호주 원정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3-1로 격파한 바 있는 대구는 홈 팬들 앞에서 광저우에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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