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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구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광저우전은 대구의 신구장에서 열리는 사상 첫 ACL 경기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AFC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인원들이 포레스트 아레나를 방문했다. 그런데 AFC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장 바로 앞에 위치한 벽면을 문제 삼았다. 바로 스폰서 노출이 이유였다. 문제된 벽면엔 대구의 역대 유니폼 사진들이 인쇄되어 있었다. 해당 유니폼 사진들엔 과거 대구를 후원했던 후원사들의 브랜드가 노출되어 있어 문제가 된 것이다.

ACL 대회에 관련한 모든 마케팅 권한은 AFC에 있다. K리그가 아닌 국제 대회이기에 스폰서를 함부로 노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 ACL에서 대구의 경기장이 DGB대구은행파크가 아닌 포레스트 아레나로 불리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한 구단을 후원하는 스폰서는 그 구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는 오는 12일에 펼쳐질 광저우전을 앞두고 벽면에 노출된 ‘켈메’와 ‘험멜’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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