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가 광저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대구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두 1승을 거둔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감독은 박지수를 대동하고 기자회견실에 들어섰다. 박지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FC를 떠나 광저우로 이적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수비수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전설의 선수다. 박지수는 칸나바로 감독을 바라보며 “광저우로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감독님으로부터 배우고 싶었다. 최고의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 출신이시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는 중국 무대가 처음이다. 그래서 언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박지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일단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면서 중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 수비는 어차피 팀 동료의 마음을 읽으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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