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마블 포스터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캡틴 마블’의 흥행세가 매섭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의 영화 ‘캡틴 마블’은 10일 2086개 스크린에서 84만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303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캡틴 마블’은 개봉 전부터 반 페미니스트들에 의한 논란에 휩싸이며 평점 테러를 당했다. 하지만 '캡틴 마블'은 개봉일인 첫날 46만명을 모은데 이어 3일 만에 100만명, 4일 만에 200만명, 5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며 논란에 상관 없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1430명을 무려 2배 차이다. 이 뿐 아니라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201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5256명까지 가뿐히 뛰어넘는 놀라운 흥행 행보를 보여줬다. 더불어 역대 마블 3월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47만3941명 또한 2배 이상 경신한 기록으로 ‘캡틴’이 ‘캡틴’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캡틴 마블’은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은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불시착한 지구에서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저스의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캡틴 마블’은 마블(스튜디오)의 여성히어로 첫 솔로무비, ‘어벤져스:엔드 게임’과 연결고리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캡틴 마블'은 지난 주말 북미 오프닝 1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 3억 200만 달러를 더해 총 수익 4억 5500만 달러(한화 약 5173억 원)를 올렸다. ‘캡틴 마블’의 총 제작비는 1억5200만 달러로 오프닝 수익만으로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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