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 캡쳐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박진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하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이 압도적으로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11.8%(수도권 2부)로 지난주보다 무려 5.1%p나 상승했다.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3%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멤버들의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과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으며 또한 자신의 소속 가수들을 언급하며 화제성을 더했다.

먼저 박진영은 멤버들을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구내식당으로 데려갔다. 그는 유기농 식단을 소개하며 JYP엔터테인먼트만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년에 식비만 20억 원 정도"라며 "JYP 직원부터 연예인, 연습생들까지 다 먹는다"라고 밝혔다.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게 된 이유에 한마디 전한 그는 "부모님들이 우리를 믿고 자녀들을 맡기는 것 아니냐. 그런데 연습생들이 한창 클 나이에 주로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 되고, 그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 죄책감으로 다가왔다. 이 회사에 있으면 내가 일부 책임을 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어린 연습생들이 식사 중인 모습을 볼 때 너무 흐뭇하다"라며 "이렇게 사소한 것이 달라지면 결과적으로 조금씩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라고 자신만의 남다른 철학을 얘기했다.

멤버들은 박진영의 촘촘한 하루 일과표를 살펴봤다. 앙세형은 화장실 가는 시간마저 정해진 것을 보며 “배변훈련이 잘 됐다”고 칭찬했다. 그가 화장실 가는 시간은 오후 10시 30분. 이어 석식시간이 공란인 것을 확인하고 멤버들은 의아해했다.

박진영은 이에 대해 “저녁은 일주일에 3일 먹는다. 화, 금, 토 저녁을 먹는다”며 “오늘은 못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HGH라는 호르몬이 있다. 내게 필요한 호르몬이다. 금식 16시간 이상 때부터 나온다. 춤을 계속 춰야하는데 노화를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또 촘촘한 스케줄에 대해 “나를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 매일 생활 속에 녹아있어야 한다. 돈을 쓸 때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시간은 아껴 써야한다”고 설명하며 멤버들을 당황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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