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의사 허영임이 고지용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KBS1 방송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소문난 의사들의 건강비법’을 주제로 의사 6명이 출연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 김소형 한의사, 고민환 산부인과 전문의, 김형규 치과의사,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 허양임 가정의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오늘 대기실에서 출연자 명단을 보고 기가 죽었다. 얼굴도 잘생기고 개그맨인 저보다 말도 잘하고 돈도 잘 번다. 그래서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허양임 전문의는 “환자 분들이 승재 엄마네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아침마당 첫 출연인데 병원 회진 돌다 보면 모든 병실에서 다 아침마당을 보고 계신다.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나올 때 승재아빠랑 승재는 자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양임 전문의는 “저도 의사지만 병원에 가기가 무섭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는 같은 병원에 있는 선생님한테 가기가 좀 그래서 더 안 가게 된다"면서 "남편에게 술 많이 먹지 마라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남편은 의사의 말로 듣지 않고 아내의 잔소리로 듣는다. 그래서 싸울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허양임의 남편은 젝스키스 출신의 방송인 고지용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첫 만남 얘기를 꺼냈다.

당시 허양임은 "처음에는 사업가인 줄 알고 소개 받았다"며 "가는 길에 주선자가 고지용을 아느냐고 물어보더라. '그 사람이 누구죠?'라고 답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3년 결혼해 2014년 승재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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