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승재 엄마' 허양임이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운데 남편 고지용과의 나이 차이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허양임은 최근 아들 승재 덕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응원을 해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승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빼어난 언어실력과 감정 공유 능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허양임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유명세를 얻은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환자 분들이 지나가면서 '승재 엄마'라고 이야기한다"라며 "'아침마당' 처음 출연인데, 병원에서 회진을 돌다보면 이정민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린다. 모든 병실에서 '아침마당'을 보고 있더라. 이렇게 나와서 기쁘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허양임은 남편 고지용이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그 결과지를 확인해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검진 결과 고지용은 우려했던 폐 검사에서 폐쇄성 폐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허양임은 “의사로서도 고지용의 아내로서도 부끄럽다. 다행히 큰 병은 없지만 앞으로 나빠질 여지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금연과 금주를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쓴 소리를 남겼다.

허양임은 한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고지용과의 갈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김민정 아나운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봤을 때 승재 군, 고지용 씨와 화목해보여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하거나 아이 때문에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없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허양임은 “나도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하는 엄마니까 그 사이에서 갈등도 있다. 남편이 속 썩일 때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허양임은 지난 2005년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하였으며 1980년 생으로 동갑인 남편 고지용과 지난 2013년 12월 13일에 결혼해 2014년 아들 고승재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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