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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빅뱅의 승리가 성접대 혐의로 인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승리와 또 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방의 일원인 남자 가수 A씨(30)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 funE 강경윤 기자는 11일 단독기사를 통해 "경찰에 제출된 카톡 증거물 가운데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른다"며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SBS funE의 보도에 의하면 승리와 요식 사업을 돕던 지인 김모 씨,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8명이 포함된 카톡 단체방에서 김 씨가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보도 속 승리는 "누구야?" 라고 물은 뒤 곧바로 등장하는 남성을 알아보고 이름을 언급했다. 김 씨는 이후 추가로 이 여성의 몰카 사진 3장을 잇따라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채팅방에서 "크크"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몰카 속 남성의 행동을 볼 때 몰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 성접대 알선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예인을 포함해 일부 관계자들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그동안의 조사 내용과 압수물 등을 분석해 관련된 사람들에게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의 일원인 남자 가수 A씨(30)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 매체 보도에 의하면 A씨는 가수로 데뷔한 후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A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 수사망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촬영된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몰카 영상들도 이들 남성 연예인들이 모두 함께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몰카를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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