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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승리의 성접대 알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제가 되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연예인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문제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단체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집중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인기 남자 가수 A씨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예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그동안 조사 내용들을 분석해 추후 관련 인문들에게 추가적인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경찰은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더불어 관련 인물 3~4명 역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가 화제가 되며 승리가 속해있었던 단체 카톡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그리고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처음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리자 승리는 “누구야?” 라고 물은 뒤 곧바로 등장하는 남성을 알아보고 이름을 언급했다. 영상 속 남성도 채팅방 안에 함께 있었다. 촬영 장소는 숙박시설로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이었다. 김 씨는 이후 추가로 이 여성의 몰카 사진 3장을 잇따라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채팅방에서 “크크”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몰카 속 남성의 행동을 볼 때 몰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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