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인스타그램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카톡 대화 내용이 폭로된 승리가 화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문제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히며 승리에 대해서도 문제 소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들에게 단체 대화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집중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인기 남자 가수 A씨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는 당시 남성 가수 두 명,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지인 김 씨 그리고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모두 8명이 포함돼 있었던 카톡방에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겨했다. 당시 김 씨가 남녀의 성관계 영상을 올리자 승리는 “누구야?” 라고 물은 뒤 곧바로 등장하는 남성을 알아보고 이름을 언급했다. 영상 속 남성도 채팅방 안에 함께 있었다. 촬영 장소는 숙박시설로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모습이었다.

김 씨는 이후 추가로 이 여성의 몰카 사진 3장을 잇따라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채팅방에서 “크크”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몰카 속 남성의 행동을 볼 때 몰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8명 모두는 김 씨가 올린 몰카 영상과 사진을 봤지만, 어느 누구도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저지하지 않았다.

한편 승리는 지난 8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지난 1일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입대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병역법에 따르면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 집행 중에 있는 경우에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어 경찰이 어떤 혐의로든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야만 한다. 승리의 논란이 추가로 폭로되어 실제 군입대 의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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