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부천이 임동혁의 결승골로 홈에서 2연승을 거뒀다.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쳤다. 부천은 전반 종료 5분 전에 터진 세트피스에서 임동혁이 기록한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기며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 조건규가 원 톱, 김륜도, 문기한, 안태현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닐손주니어와 김영남이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박요한이 백 포 라인을 구성했다.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김형열 감독의 FC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조규성을 중심으로 팔라시오스와 알렉스가 측면 공격을 담당했고 이선걸, 구본상, 김상원, 채광훈이 중원을 담당했다. 이상용, 최호정, 류언재가 백 스리를 구성하며 수비를 맡았다. 안양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전반 40분 고대하던 골이 터졌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국태정이 높게 올렸고 임동혁이 높이를 발휘하며 그대로 공을 머리에 맞췃다. 공은 양동원의 손을 거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부천이 1-0으로 달아나면서 최전방 조규성 대신 마라냥을 투입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안양도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선걸을 빼고 김원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부천 진영 박스 안으로 공 투입이 어렵자 후반 10분 구본상을 빼고 은성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원민과 은성수가 들어가자 안양의 중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김원민의 롱 드로인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알렉스의 초근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최철원이 선방하면서 골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철원의 선방 이후 부천이 흐름을 잡았다. 안양의 파상공세를 촘촘한 수비로 막아내며 빠른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부천은 후반 30분이 되자 박요한 대신 장현수를 투입하며 측면에 힘을 불어 넣었다.

부천은 안태현의 몸 상태를 뛰기 어렵다고 판단, 후반 39분 안태현 대신 감한솔을 투입했다. 같은 시간 안양은 김상원 대신 유종현을 투입했다.

안양은 유종현의 높이를 믿었으나 임동혁, 최철원의 선방에 크로스가 실패하면서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천은 후반 44분 안양의 코너킥을 막아내며 역습을 전개했지만 수비수 감한솔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종료되면서 부천이 1-0으로 안양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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