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현장] ‘대구-제주 전석 매진’, 봄 온 DGB대구은행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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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구=곽힘찬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 지도 벌써 일 주일이 넘었다. 대구FC는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맬버른 빅토리를 3-1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지 불과 며칠 만에 또 다른 역사를 썼다.

2019년 3월 9일 대구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는 원정석을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사실상 대구가 창단된 후 최초다. 물론 예전 홈구장이었던 대구 스타디움은 무려 6만 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표가 매진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이전 대구를 향한 관심을 따져본다면 이는 대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 팬들은 지금까지 홈구장이 가득 들어찬 광경을 보지 못했다. 교통편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대구 스타디움을 찾기엔 무리가 있었던 데다가 대구는 그간 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대구 시민들의 관심은 축구보다 야구였다.

하지만 대구는 지난 2018 KEB하나은행 FA컵에서 감격적인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것과 더불어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 및 ACL 진출로 인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총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로 홈구장을 옮기며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1을 뜨겁게 달궜다.

DGB대구은행파크는 지하철 1호선 대구역에서 도보로 불과 1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위치가 매우 좋아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에도 용이하다. 어떻게 보면 지난 시즌 막판 대구의 행보를 보면 올 시즌 대구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예상해볼 수 있었다. 지난 대구 스타디움 시절 적을 땐 팬들이 겨우 700명도 채 오지 않았던 대구는 이제 K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2019년 3월, DGB대구은행파크에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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