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킹' 제임스(35, 203cm)가 '농구 황제' 조던(56, 198cm)을 넘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덴버 너게츠와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소속팀 레이커스는 99-115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경기 전부터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제임스의 득점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전까지 32,280점을 기록한 제임스가 13점만 추가하면 조던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1쿼터 초반 던진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3점슛 2개를 넣으며 조던과 격차를 줄였다. 이후 2쿼터 5분 36초 중거리 슛으로 12점째를 올리며 조던과 통산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2쿼터 6분 22초 돌파 후 득점을 성공하며 14득점을 기록하며 조던의 통산 득점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제임스는 이날 31점을 올렸고 NBA 통산 득점 32,311점을 달성했다.
제임스는 NBA 통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으며 32,292점을 넣은 조던은 통산 득점 순위가 5위로 내려갔다. 한편 NBA 통산 득점 1위는 38,387점을 기록한 카림 압둘-자바이다.
제임스는 2003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NBA에 도전했다.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후 지금까지 16시즌 동안 평균 27.1득점 7.4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MVP 4회, 파이널 우승 3회, 파이널 MVP 3회로 현시대 NBA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다시 클리블랜드를 거쳐 현재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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