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이혜숙과 함께 격주로 일본 방송에서 MC를 봤던 故매염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정재순과 임예진, 차화연, 이혜숙, 유이, 나혜미, 박성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이혜숙은 과거 자신의 인기를 소개하며 “1988년도에 일본 후지TV에서 한국 연예인 MC를 구했었다. 당시 중국의 故매염방과 격주로 MC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숙은 1987년 일본 방송계로 진출, 후지 TV 드라마 ‘뉴욕의 사랑 이야기’에 출연했고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일본어로 번역한 후지 TV ‘JOCX-TV2 - 서울 소울(SEOUL SOUL)’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또한 매주 토요일 밤 12시부터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본 예능 프로그램인 ‘올 나이트 후지’의 MC로 발탁되는 등 80년대 후반 일본에서 맹활약했다. 이뿐 아니라 일본의 유명 드라마인 ‘춤추는 대수사선’의 스핀오프작인 ‘춤추는 대서울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혜숙은 일본 근무 경력이 있는 한국의 여성경찰로 등장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이혜숙과 함께 격주로 MC를 맡았던 故매염방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 배우였던 故매염방은 1988년 5월에는 서울프레올림픽쇼에 홍콩 가수 자격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연기와 노래 등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홍콩을 대표하는 스타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故매염방은 2003년 9월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뒤 석 달 뒤인 2003년 12월 향년 40세로 생을 마감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전 재산을 기부하기도 했다. 홍콩 스타의 거리에 故매염방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유덕화가 동상 아래 ‘홍콩의 딸 매염방’이라는 친필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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