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윤지오가 故장자연을 그리워하는 글을 남겼다.

윤지오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목격한 故장자연의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윤지오는 “저에게는 소중한 언니였기 때문에 함부로 언니 이름을 담는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었다”고 울먹이면서 그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윤지오는 “언니가 그 당시 흰색 미니 드레스를 입었고 굉장히 짧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기자였던 조모씨가 강제로 언니를 무릎에 앉히고 추행했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어 故장자연의 유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서가 4장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유족분들이 보시기 이전에 제가 먼저 봤다”며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까지 봤다”고 했다. 해당 유서에는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한 호소와 한 페이지 넘는 분량의 이름들이 쭉 나열돼 있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지오는 7일 자신의 SNS에 故장자연을 그리며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故장자연과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자연언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할게. 언니를 지켜나가 볼게. 이제는 하늘에서 밝게 빛내며 평안히 지내.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지오와 故장자연은 밝게 웃는 표정이었다. 이날은 故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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