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으로 논란인 가운데 돌연 현역 입대를 발표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사내이사직을 맡았던 클럽 버닝썬의 폭력 사건을 시작으로 경찰 유착 및 성폭행 등 각종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최근 버닝썬의 성접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작된 메시지라고 했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정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썽에서 벌어진 마약과 경찰유착,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이후 오는 9일부터 10까지 일본 오사카,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하며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다.

한편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승리가 버닝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운전병 특기자)에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책임 소재를 안고 있는 승리가 '도피성 입대'를 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승리가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 내용을 인정한 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3월 25일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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