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빅뱅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자가 양현석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양현석이 탈세 의혹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4월 연합뉴스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차한 양현석의 건물 지하 1~2층에 있는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클럽은 2007년에 문을 열었다. 임차인은 양현석 동업자인 동생 김모(당시 33세)씨로 되어 있지만, 실소유주는 양현석으로 알려졌다. 클럽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9차례 경찰 단속에 적발되었으며 이 가운데 4차례 벌금 냈지만, 그때뿐이었다.

결국 김씨는 2014년 6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오영 판사는 2013년 4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유흥주점을 영업한 클럽 대표 김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양현석은 2017년 7월 21일 건물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로 검찰에 약식기소 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부장검사 김철수)는 양 대표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현석은 2014년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 근처 6층짜리 건물 중 3층을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은 뒤 주택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이고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30%는 양 대표 동생이자 YG 대표이사인 양민석이사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러브시그널은 양 대표와 양 이사 소유의 여러 사업체 중 하나다. YG측은 이 같은 논란에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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