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자신들을 탈락으로 이끈 비디오판독(VAR) 판정에 분노를 표출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유에 1-3으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PSG는 합계스코어 3-3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탈락했다.

양팀의 희비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맨유 디오고 달로트의 중거리 슛이 PSG 수비수 손에 맞고 아웃됐다. 주심은 VAR 후 맨유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래시퍼드가 이를 마무리해 맨유가 8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팀의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는 심판 판정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정이 가혹했다고 주장했다. 부상 중인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에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UEFA는 축구를 전혀 모르며, 슬로우 모션으로 나오는 VAR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4명의 남자를 뽑아놨다”고 분노했다. 나아가 욕설과 함께 “이같은 핸드볼 반칙은 없다. 등 뒤에 있던 손에 어떻게 맞을 수가 있는가”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느린 화면 판독 결과 달로트의 슛은 수비수 팔에 정확히 맞았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가혹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심판진의 판정이 틀렸다고 보긴 어렵다.

한편 지난 1월 중족골 부상을 당해 결장한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했다. 하지만 팀이 탈락하면서 빠른 복귀를 위한 의지도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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