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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을 꺾고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기 후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를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한 맨유는 이로써 종합 스코어 3-3을 달성,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나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첫 골이 계획한 대로 터졌다. 루카쿠의 그 득점으로 우리는 더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아약스의 모습이 맨유 선수단을 자극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린 지난 밤 열린 레알 마드리돠 아약스의 경기를 보았다. 이 경기를 두고 우리 선수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난해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 그 전에는 PSG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도 있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항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젔던 것들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게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소식이 화제가 되며 과거 그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감독으로 부임할뻔했던 사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솔샤르는 지난해 말, 현 전북 감독 조세 모라이스, 크로아티아 출신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등과 함께 전북 현대의 신임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바 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종 후보 3인에 솔샤르가 있었다"라며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북 현대의 최종 선택은 과거 무리뉴 감독을 보좌하며 유럽 빅클럽들을 경험했던 조세 모라이스였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저브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솔샤르는 이후 노르웨이 프리미어리그의 몰데FK 감독직을 역임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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