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수미네 반찬'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김수미가 과거 고두심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특히 김수미가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선뜻 손을 내민 인물이 고두심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두심과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로 22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김수미는 고두심에게 고마웠던 적이 있다고 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날 데리고 팔라우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두심아 나 얼마만. 근데 언제 갚는다고 할지 모른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미의 말에 의하면 당시 고두심은 눈이 발개지면서 "알았어 언니"라고 했다고. 김수미는 "그러면서 통장을 갖고 내려가더라. 참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고두심은 "내가 그랬어 언니? 그거 못 받을까 봐 파르르 떤 거 아닐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수미는 고두심에게 "처음에 나 봤을 때 어땠냐"고 묻기도 했다. 고두심은 "진짜 예뻤다. 비가 오는 날엔 코에 물이 들어갈 정도였다. 언니가 자기가 예뻐하는 애는 잘 챙겨주는데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안타까운 사람 보면 본인이 입던 옷도 벗어줄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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