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무뢰한'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전도연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전도연은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생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녀는 설경구, 김보민과 함께 영화 '생일'에 참여하며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로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다.

전도연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생일을 함께 기억하는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 '내가 이 영화를 감당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눈다는 게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촬영할 때 그런 부분들이 드러나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도연은 지난 1997년 영화 '접속'을 통해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이어 '약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비롯해 '밀양', '멋진 하루', '하녀' 등 20년 넘게 17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화려한 발자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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