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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3-0 완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합산 성적 4-0의 스코어로 8년 만에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완벽했던 승리에 포체티노 감독도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승리였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해 기쁘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 포메이션 변화를 감행하는 모험수를 던졌다. 득점이 필요한 도르트문트의 거센 공격을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15분 즈음 손흥민과 에릭센의 포지션을 바꿨다. 그 이후 몇 차례의 기회는 내줬지만 결국 실점은 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도르트문트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예상보다 많은 찬스를 내줬지만 요리스가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케인의 마무리와 정신력은 훌륭하다. 그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칭찬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자부심을 느낄 필요가 있다. 8강 진출을 즐기겠다. 오늘 경기는 토트넘을 발전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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