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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조성룡 기자]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올 시즌 4위를 확정지었다.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6, 19-25, 25-17)로 꺾고 4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OK저축은행은 연패에 빠졌다.

V-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가려졌지만 두 팀은 4위 싸움을 위해 이번 경기를 잡아야 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OK저축은행이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위에서는 삼성화재가 앞선 4위에 올라서 있다. OK저축은행은 6위. 이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승리해야 4위 삼성화재를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화재는 승리할 경우 4위를 확정했다.

1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공백을 조재성과 차지환으로 메우려고 노력했다.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낸 조재성은 곧바로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화재에 역전을 내줬다. 삼성화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손쉽게 25-20으로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범실만 11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여유 있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연속 4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손쉽게 25-16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송희채가 5득점을 기록했고 박철우와 타이스도 4득점씩 하며 거들었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조금 더 분전했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범실이 4개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송명근이 터졌다. 송명근은 3세트에만 8점을 쏟아부으며 앞장섰다. OK저축은행은 25-19로 승리하며 승부를 더욱 길게 끌고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 4-4 상황에서 연속 5득점을 따낸 삼성화재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OK저축은행을 25- 로 꺾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송희채가 15득점, 박철우가 1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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