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송일국이 삼둥이 근황을 전했다.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송일국은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삼둥이가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대학살의 신’ 홍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삼둥이는 “대박났네요. 학수고대 기다렸어요. 살면서 이렇게 재밌는 연극 처음이에요. 의심하지 마세요” 등이라 우렁차게 말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송일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걱정스러운 게 덩치가 크다. 남자들은 학교에 다니면 덩치가 큰 것만으로 여러모로 표적이 될 때가 있다"며 아이들을 걱정했다. 이어 "부모들이 '맞고 오는 것보다 차라리 때리고 오는 게 낫다' 이러는데,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맞고 오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며 "애들이 셋이라 어디 가서 때리고 올까 봐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둥이와 송일국이 함께 홍보한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이 작품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벌인 싸움으로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랭(남경주)과 아네뜨(최정원)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송일국)과 베로니끄(이지하)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되었던 그들의 만남은 대화를 거듭할수록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되며 교양이라는 가면 안에 가려져 있던 우리 모두의 민낯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까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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