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배우 정겨운이 아내 김우림에게 "현재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라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 너는 내운명2'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신혼생활이 방영됐다. 이날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재정적인 상황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나눴다.

정겨운은 "일은 내가 한다" 라며 김우림에게 굳이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학교도 한 학기가 남았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너가 레슨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우림은 "자기가 날 만나고 일을 쉬고 있지 않나. 어차피 학교는 1년을 더 다녀야 한다. 대학원을 가려면 레슨도 받아야 하고, 자긴 쉬고 있는데 마침 나한테 개인 레슨이 들어왔다.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싶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우림의 질문은 이어졌다. 김우림은 "자긴 걱정되지 않아? 난 지금도 자기에게 정확하게 얼마가 있는지 모른다"고 물었다. 그러자 정겨운은 "지금은 마이너스다. 그렇다고 짐을 주긴 싫다. 내가 지원해줄 테니 레슨은 졸업할 때까지는 레슨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겨운은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겨운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비슷한 역할들만 들어온다. 그래서 정글을 다녀왔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우림은 "오빠가 아무 역할이나 하는 것을 바라진 않는다.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낄 땐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내가 오빠를 돈 보고 만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같이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드라마 '다섯개의 별'을 통해 데뷔한 정겨운은 이후 영화 '시간', '간첩', '순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지난 2월부터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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