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버른 빅토리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대구FC의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구FC는 5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AAMI파크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창단 후 첫 ACL 무대에 나서게 된 대구는 1차전부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과 구단의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쉽지 않은 대회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참여하는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상대팀 멜버른 빅토리에 대해서는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접했다.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리그에서는 최근 부진하지만 절대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대구FC의 주장 한희훈 역시 "ACL에 출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호주 원정이 힘들다고 하시지만 승점 1점이 아닌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FC와 멜버른 빅토리의 맞대결이 다가오며 멜버른 빅토리의 주요 선수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수비진에서는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제임스 도나치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K리그 11경기에 출전했던 도나치는 소속팀 전남의 강등을 막지 못한 채 멜버른 빅토리로 임대되었다.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게오르크 니더마이어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출신인 니더마이어는 이후 VfB 슈투트가르트, SC 프라이부르크 등을 거쳤다. 미드필더진엔 일본의 슈퍼스타 혼다 게이스케가 눈에 띈다. 과거 CSKA 모스크바, AC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혼다는 지난해 8월 멜버른 빅토리로 이적했다. 현재 혼다는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호주 국가대표 칼 발레리와 제임스 트로이시도 있다. 84년생인 칼 발레리는 과거 인터밀란, 사수올로 등의 클럽을 거쳤다. 88년생인 제임스 트로이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칼 발레리 - 50경기, 제임스 트로이시 - 32경기)도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방점은 올라 토이보넨이 찍는다.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인 토이보넨은 과거 PSV, 툴루즈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토이보넨은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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