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둥루넝 공식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경남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산둥 루넝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화제다.

경남FC와 산둥 루넝은 5일 19시 반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은 서로 "자신이 있다"는 반응이다. 경남FC의 김종부 감독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된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산둥 루넝전은 해볼 만한 경기"라는 뜻을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산둥에 펠라이니가 가세하면서 빌드업이 정갈해졌다. 하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산둥이 우리보다 열세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둥 루넝의 리샤오펑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리샤오펑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3년 만에 ACL에 참가하게 됐는데 내일 경기에서 100%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둥의 에이스 마루앙 펠라이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종부 감독은 "펠라이니는 빌드업에 능하고 2선 사이드 위치에서 공격 가담을 하는 선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조던 머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전에 출전 예정인 펠라니이가 화제가 되며 그가 산둥에서 받는 연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산둥 루넝에 합류한 펠라이니의 주급은 약 23만 5천 파운드(3억 4,8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펠라이니는 "돈을 보고 이적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에서 10년을 뛰었기 때문에 이제는 잉글랜드를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6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 소속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프로로 데뷔한 펠라이니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벨기에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현재까지 총 87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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