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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한 명씩 퇴장 당하는 혈전을 벌였다. 여기서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A 26라운드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2-1로 승리하며 1위 경쟁에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경기 전부터 유벤투스와 나폴리 두 팀의 맞대결은 1위와 2위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다. 유벤투스가 승리할 경우 1위를 더욱 굳히는 상황이었고 나폴리가 승리하면 1위 추격에 시동을 걸 수 있었다.

나폴리와 유벤투스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변수는 나폴리에서 먼저 등장했다. 전반 25분 나폴리 골키퍼 머렛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것. 이는 바로 유벤투스의 골로 이어졌다. 전반 28분 유벤투스는 피야니치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여기에 전반 39분 엠레 찬의 헤더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변수는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유벤투스 쪽에서 발생했다. 후반 2분 선제골의 주인공 피야니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명령 받았다. 그리고 후반 16분에는 나폴리의 데 실리오가 추격하는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입장에서는 쫓기는 형국이었다.

나폴리는 마지막까지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8분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 인시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4연승을 기록,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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