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CF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이강인이 이번에는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아틀레틱 빌바오전 결장을 확정지었다. 3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발표한 아틀레티코 빌바오전 소집 명단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없었다. 발렌시아는 4일 오전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2018-19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셀틱과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출전한 이후 레가네스, 레알 베티스전에 이어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지난 레알 베티스전은 소집 명단에 포함되어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계속해서 이강인이 뛰지 못한다면 경기 감각이 저하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U-20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때문에 이강인이 여기에 합류한다면 잃었던 경기 감각을 조금이라도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오는 11일 소집되어 스페인 무르시아로 18일 전지훈련을 떠난다. 여기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계속된 명단 제외는 최근 이강인의 임대 소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의 앞날 역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꽤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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