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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무엇일까?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가 열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두 팀의 '머지사이드 더비' 200번째 경기로 더욱 사활을 걸고 있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를 일컫는다. 다른 말로 '프렌들리 더비'라고 말한다. 리버풀과 에버튼은 공교롭게도 같은 리버풀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프렌들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가족끼리도 서로 리버풀과 에버튼으로 지지하는 팀이 나뉘기 때문에 그렇다.

두 팀의 더비 역사는 1891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의 소유주가 에버튼에 안필드를 저렴한 임대료에 빌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됐다. 이후 1891년 에버튼이 세 번째 리그 우승을 하고나서 안필드의 소유주가 바뀌었고 새로운 소유주는 안필드의 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에버튼과 마찰을 빚게 된다.

이로 인해 에버튼은 안필드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으로 옮겼고 그곳이 바로 지금 경기를 하고 있는 구디슨 파크다. 새로운 소유주는 에버튼을 떠나자 새로운 팀을 창단했고 그것이 바로 현재의 리버풀이다. 두 팀은 계속해서 경기를 해오다가 에버튼의 든든한 에이스였던 닉 밤비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더욱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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