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묵은 개막전 징크스 깬 대전, 안산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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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임형철 기자] 대전이 7년 묵은 개막전 패배 징크스를 깨트렸다.

안산과 대전은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개막전 경기를 가졌다.

안산그리너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이희성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김진래와 이인재, 김연수, 박준희가 백포를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장혁진, 곽성욱, 마사, 김대열, 파우벨이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는 빈치씽코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시티즌의 전형은 4-3-3이었다. 골키퍼는 박주원, 백포 라인에는 박수일과 이지솔 윤신영, 황재훈이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윤용호와 안상현, 신학영이 구성했고 스리톱은 박인혁과 키쭈, 뚜르스노프가 출전했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대전이었다. 전반 5분 박수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키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주원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빈치씽코가 놓치지 않고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짧게 처리한 프리킥의 타이밍을 읽은 신학영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 슈팅을 계기로 대전은 본격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1분 뒤 윤용호의 기가 막힌 골이 터졌다. 윤용호는 기술적으로 볼을 간수해낸 뒤 가까운 쪽 골문을 노린 왼발 중거리슛으로 팀의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 대전은 시종일관 공격을 몰아치며 안산의 불안한 수비를 적극 공략했고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까지 얻었지만 키쭈가 이를 실축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은 변화를 줬다. 마사를 빼고 박진섭을 투입했다. 교체는 주요하게 먹혔다. 후반 11분 코너킥 이후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후반 18분에는 고종수 감독이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부상을 입었던 뚜르스노프를 빼고 김승섭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후반 분위기는 내내 안산이 주도했다.

결국 안산이 또 한 번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왼쪽을 침투하던 빈치씽코가 제대로 떨어트려줬고 이를 박진섭이 놓치지 않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연계 과정 중 빈치씽코가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범했던 장면이 문제가 됐다. 상대에게 발을 들고 도전했다는 것을 이유로 빈치씽코는 퇴장을 당했고 이후 진행됐던 박진섭의 동점골은 취소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남은 시간에도 안산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대전 수비와 박주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2011년 3월 6일 울산을 상대로 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8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고 안산은 대전전 3승 4무 1패의 좋은 상대전적 흐름을 살리지 못한 채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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