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 스틸컷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고아성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2013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등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한편 영화 속 기차 꼬리칸 거주자에게 배급되는 유일한 식량으로 등장하는 `프로틴블록’이 적갈색의 젤리 형태로, 마치 양갱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개봉 당시 양갱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개봉 당시 양갱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6%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50% 늘었다.

편의점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양갱은 세븐일레븐에서 164.7%, GS25에선 매출이 91.1%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롯데마트에서 양갱 매출이 47.4% 증가했다. 양갱을 먹으며 설국열차를 관람하는 일도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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