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되었던 박종우가 3.1절을 맞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박종우는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1 운동 100주년"이란 게시물을 남겼다. 배경 사진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후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환호하는 박종우와 경기에 패한 일본 선수들의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종우의 메세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종우는 게시물 하단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의 말을 남기며 일본에 대한 일침을 날렸다.

박종우는 지난 2012년 일본과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직후 태극기를 몸에 감싼 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었다. 팬들은 박종우의 이 행동을 두고 '독도 투사'라는 별명을 그에게 붙였다.이후 박종우는 올림픽 헌장에 위배되는 정치적 문구를 사용했다는 IOC의 결정으로 동메달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1989년생인 박종우는 지난 2010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중국 광저우 푸리, UAE 알자지라 클럽, 에미리트 클럽 등을 거친 박종우는 지난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전격 복귀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이후 수원 삼성과 결별한 박종우는 친정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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