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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린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18-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25승을 기록했고 2위 우리은행과 2게임차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 4경기 중 2승만 거두면 우리은행을 제치고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KB스타즈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도 좋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8연승을 기록,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KB스타즈의 다음 경기 상대는 삼성생명 블루밍스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15일 KB스타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 모두 패했지만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벤치 멤버들을 기용한 결과였다.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28일 경기부터 다시 주전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KB스타즈는 뛰어난 수비력이 강점이다. 홈 평균 실점 57.9점에 불과하다. 공격에서는 박지수-카일러 쏜튼의 '트윈 타워'가 건재하고 올 시즌 들어 강아정과 염윤아도 맹활약을 펼쳐주며 새로운 득점 루트로 자리 잡았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KB스타즈는 WKBL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정규리그 우승도 13년 전 2006년 여름리그가 마지막이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오늘(28일) 저녁 7시 청주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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