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

[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8일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3일 번리와의 경기(1-2패)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스코어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토트넘이 완벽하게 밀린 경기였다. 토트넘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패배가 실망스럽다. 첼시 원정은 항상 어렵긴 하다. 그러나 우리는 슈팅도,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오늘 경기 패배로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사실상 우승 실패를 선언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경쟁에 대해선 자신감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압박감에서 자유롭다. 두렵지 않다. 4위권 진입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즐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가오는 아스날과 경기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우리가 아스날과 승점 차가 4점이 나긴 하지만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 오히려 아스날이 더욱 부담을 느끼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날전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스날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첼시전 패배로 2연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내달 2일 오후 9시 반,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4위 수성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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