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보엔뉴 제공

[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진천선수촌 규정 위반으로 선수촌 퇴출에 이어 태극마크 박탈 징계까지 당한 쇼트트랙 선수 김예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8일 “김건우와 김예진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각각 입촌 3개월과 1개월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라며 “퇴촌 명령을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도 정지되는 만큼 쇼트트랙 대표팀 가격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건우와 김예진이 대한체육회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어제 내부 회의를 거쳐 두 선수를 3월 8일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출입한 후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김예진은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김건우와 김예진의 선수촌 퇴출이 화두가 되며 김건우의 숙소 출입을 도운 김예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99년생인 김예진은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국가대표팀 쇼트트랙 선수다.

안양에 위치한 평촌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예진은 164cm, 52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주 종목은 500m이며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첫 국가대표팀 메달을 취득한 김예진은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8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했다.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금메달, 2018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금메달 등이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