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생각보다 싱거웠다. 일방적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완승을 거뒀다.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0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 승리로 합계 4-1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잘 막아낸 바르셀로나의 쾌거였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팀 바르셀로나를 강하게 압박했다.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가 연달아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에 전반전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바르셀로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5분 우스만 뎀벨레의 도움을 받아 루이스 수아레즈가 선제골을 집어넣은 것.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4분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이 기록되면서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서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원정팀 다득점 규정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4골이 필요했지만 시간과 상황은 결코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엘 클라시코는 생각보다 싱겁게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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