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수원FC 단장 “감독과 단장 달라… 뒷바라지 하겠다”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수원FC의 새 단장으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었던 김호곤 단장이 취임했다. 김호곤 단장은 “흥행과 성적에 집중하겠다”라며 “김대의 감독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28일 수원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수원FC 김호곤 단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호곤 단장은 취임 소감으로 “저를 수원FC 단장으로 일을 맡겨주신 염태영 시장님께 다시 감사드린다. 저는 사실 감독으로서 일을 많이 했던 사람이다. 협회에서도 부회장으로 일을 해 봤지만 수원FC에서 이렇게 단장직을 맡으니 굉장히 영광스럽다. 새삼스럽게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원FC 구단은 전통 있는 구단이다. 실업팀부터 K리그2에서 1부도 올라갔다. 이런 구단이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현장에서 떠나서 구단 운영자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125만 수원 시민의 사랑 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호곤 단장은 2017년 말 대한축구협회 부장직을 사퇴한 이후 야인으로 지냈다. 그는 사퇴 후에도 프로구단의 흐름과 한국축구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김 단장은 “제가 한국 축구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는데 격려와 성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했다. 물론 잘못하면 질타도 받을 수 있지만 조화를 이루어서 질책은 하되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그러면서 우리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행정 현장 복귀로 수원FC를 선택한 이유로는 “이렇게 저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셨다. 사실 기업 구단은 외부에서 임명하는 일이 없지 않나. 단장 임명장을 받고 놀랐다. 의장님이나 시장님, 시의원들은 공무원이기에 딱딱할 줄 알았는데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새삼스럽게 놀랐다. 마음이 편했다. 진짜 잘 선택했고 여기서 일을 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단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축구 구단의 흐름을 듣고 있었다. 수원FC는 시민구단으로서 전통이 있다.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들었다. 그곳이라면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구단 운영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부 승격을 해봤기 때문에 조직이나 시민들의 관심이 열렬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의 염원인 승격이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라고 덧붙였다.

단장으로서의 목표로는 “125만 수원 시민들의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 사실 우리 프로 축구가 물고기라고 생각한다면 지역은 물이다. 물고기가 물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저희가 수원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다면 좋은 구단으로 발돋움이 어렵다. 저는 첫 번째로 관중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 관중이 많은 경기가 승률이 높다. 많은 관중을 유치하면서 우리 목표인 1부 승격이 빨라지지 않겠나”라며 “흥행과 성적 중 성적에 관심을 두고 일할 것이다. 우리가 일을 많이 한 구단이고 그 일은 직원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하겠다. 프로축구계를 보면 구단마다 문제가 있는데 우린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 목표는 항상 1부 승격이지만 쉽지 않다고 본다. 구단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곤 단장은 김대의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김대의 감독은“내가 한일은행에서 뛸 때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적 있다. 이때 감독이 김호곤 단장이었다”면서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때 내가 김 단장의 신임을 얻어 전 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계속해서 교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호곤 단장은 김대의 감독과의 소통에 대해 “김대의 감독과는 가까운 사이다. 그동안 은퇴하고 자기가 수원삼성 스카우트도 할 때 가끔 전화도 했다. 저는 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이지만 감독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구단 단장으로서 할 일과 감독의 일을 분명히 구분하겠다. 감독이 시민들의 염원인 승격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 잘 상의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김대의 감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단장은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반갑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좋은 의견이 있다면 좋은 말씀을 많이 부탁드린다. 우리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정 현장 복귀로 수원FC를 선택했는데
제가 현장을 떠나서 축구로서는 더 할 일이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졌다. 사실 기업 구단은 외부에서 임명하는 일이 없다. 수원FC는 축구에 관심도 많다. 임명장 받고 놀랐다. 의장님이나 시장님, 시의원은 공무원이기에 딱딱할 줄 알았다.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새삼스럽게 놀랐다. 마음이 편했다. 진짜 잘 선택했고 여기서 일을 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단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수원FC의 어떤 가능성을 보셨나
한국 축구 구단의 흐름을 듣고 있었다. 시민구단으로서는 전통이 있다.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들었다. 그곳이라면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구단 운영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부 승격을 해봤기 때문에 조직이나 시민들의 관심이 열렬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의 염원인 승격이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

수원FC와의 연은?
사실 많이 없었다. 월드컵경기장은 자주 갔었다. 염태영 시장과는 몇 번 만났다. 만날 때마다 얘기 나눠보면 축구에 관심이 많고 열의도 대단하다. 수원FC에서 제의가 왔을 때 그 영향도 있었다.

김대의 감독이 특별히 요구하거나 혹은 감독에게 특별히 조언한 내용은 있는지
김대의 감독과는 가까운 사이다. 그동안 은퇴하고 자기가 수원삼성 스카우트도 할 때 가끔 전화도 했다. 저는 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이지만 감독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구단 단장으로서 할 일과 감독의 일을 분명히 구분하겠다. 감독이 시민들의 염원인 승격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 잘 상의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다.

김 감독이 목표 성적을 말해 줬는지.
성적과 목표에 대해서 깊이 나누진 않았다. 출정식할 때 목표는 승격이니까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겠다는 의미로 말했다. 팀 선수 구성을 잘 모른다. 좋은 팀으로 꾸려갈 것으로 생각한다.

단장으로서의 목표는?
125만 수원 시민들의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 사실 우리 프로 축구가 물고기라고 생각한다면 지역은 물이다. 물고기가 물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저희가 수원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다면 좋은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어렵다. 저는 첫 번째로 관중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 관중이 많은 경기가 승률이 높다. 많은 관중을 유치하면서 우리 목표인 1부 승격이 빨라지지 않겠나.

구단 운영 중점은?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하겠다. 프로축구계를 보면 구단 문제가 있는데 우린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 목표는 항상 1부 승격이지만 쉽지 않다고 본다. 구단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이 유치되면 자연히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 생소하진 않다. 협회 전무를 해봤기 때문에 저에게 단장직 임무 맡기셨다.

사퇴 후 어떻게 지냈나
항상 축구 경기는 봤다. A매치 관전도 했다. 한국 축구에 대해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와 성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했다. 물론 잘못하면 질타도 받을 수 있지만 조화를 이루어서 질책은 하되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그러면서 우리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수들과는 만났나
25일 한 5분 정도 운동장에서 인사만 나눴다.

팀 컬러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
감독이 선수 구성을 통해 해야 하는 일이다. 제가 답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팀컬러는 시민이 운동장에 왔을 때 기쁨을 느끼고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는 걸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중 유치 프로모션에 대한 생각은
관중이 많이 오시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아침에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제가 모르는 분야도 있다. 잘해나가겠다.

성적과 관련해서 전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는
현장직을 맡은 지 얼마 안 됐다. 계속 체크하고 있다. 우리 김대의 감독이 목표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김대의 감독이 할 수 있게끔 최대한 뒷바라지 하겠다. 우리가 수원 시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했다. 빨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intaekd@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6lGoO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