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첼시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이다.

첼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리 감독은 특유의 전술 ‘사리볼’로 시즌 초반 리그 5연승을 이끌었지만 이젠 경질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자신이 나폴리 시절 데리고 있던 조르지뉴의 플레이 스타일이 타 팀 수비수들에게 모두 간파 당했고 최근 12경기 중 5경기를 패배하며 리그 6위까지 내려앉았다.

게다가 선수단 분위기까지 좋지 않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할 당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며 논란이 일었다.

사리 감독은 “그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정말 착한 선수다. 현재 훈련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리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첼시는 토트넘을 반드시 잡아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끌어내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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