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화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덕화TV'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덕화TV’에서는 이덕화가 1인 방송국을 개국하며 스스로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카메라 앞에 앉아 “드디어 방송국을 개국했다. 개국 첫 날이라 머리도 예쁘게 단장했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방송 다음 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에서 방송된 예능 '덕화TV'의 첫 방송 시청률은 5.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3사 시청률과 비교해보니 SBS '본격 연예 한밤(5.3%)'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스폐셜(2.4%)' 앞서 3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오해 67살인 그가 제대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덕화는 보란듯이 1인 미디어에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67년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방송 중 그는 “이 나이에 이런 걸 하는 게 맞는 건지 그것조차 의심스럽다. 하지만 나이 든다고 자꾸 주저앉을 순 없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덕화가 ‘덕화TV’를 시작한 이유는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기 위한 의도도 보여졌다. 이덕화는 “제 또래의 여러분도 하실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덕화TV’는 보시면 무조건 덕을 보신다. 구독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소개멘트가 끝난 직후 “낯설다”며 어색해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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