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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이정원 인턴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30)이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2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양희영은 전 주보다 16계단 오른 세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지난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이민지(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양희영이 최초다. 양희영은 올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을 동시에 신고했다.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던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대폭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현은 5.6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한 이민지는 7위에서 3위(5.36점)로 올라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되면서 3위와 4위에 올랐던 유소연(5.29점)과 박인비(4.83점)는 한 계단씩 내려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49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넬리 코다(미국)는 4.39점으로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4.38점)과 조지아 홀(잉글랜드, 4.22점)은 각각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8위에 자리했던 고진영(4.19점)은 3계단이 밀린 11위가 됐다.

당시 양희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태국에서 3번씩이나 우승해서 영광"이라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좋아해서 즐기니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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