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

[스포츠니어스 |이정원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마이크 딘 주심이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충돌한 사건으로 인해 이틀 후 열리는 토트넘과 첼시전 경기 심판진에서 제외됐다. 대신 딘 주심은 맨시티와 웨스트햄 경기 대기심으로 변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딘이 첼시와 토트넘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원래 딘은 대기심으로 나올 예정이었다"면서 "확인 결과 딘은 맨시티 경기 대기심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번리 홈구장 터프 무어에서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은 번리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딘 주심의 애매한 판정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딘 주심과 언쟁을 벌였다. 토트넘을 이끄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번리에 1-2로 패한 후 주심으로 경기 진행을 맡은 딘에게 찾아가 그의 판정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번리의 선제골로 연결된 코너킥 판정이 내려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딘 주심에게 항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 또한 코너킥이 판정된 상황에 앞서 공이 상대 미드필더 제프 헨드릭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는데 딘 주심이 선언한 코너킥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진 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토트넘의 번리전에서 일어난 논란이 이후 경기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딘을 원래 예정됐던 토트넘과 첼시 경기에서 맨시티와 웨스트햄 경기의 대기심으로 변경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딘 주심과의 언쟁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시각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항소를 결정해야 한다. 영국 `토크스포츠` 역시 "딘 주심과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전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심판협회의 조사로 인해 다른 심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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