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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중국 갑급리그(2부) 개막을 앞둔 현재 옌볜 푸더가 세금체납으로 파산하면서 황선홍 감독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옌볜 푸더가 체납한 금액은 약 4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옌볜 주전급 선수들을 계속 이적시키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한때 중국 슈퍼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며 ‘복병’의 역할을 했던 옌볜은 박태하 감독이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옌볜에는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강철 코치 등의 한국인 스태프들이 몸담고 있었다. 하지만 옌볜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해체를 발표하며 이들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현재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황선홍 감독은 샨시 창안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샨시 창안은 중국 시안에 있는 샨시를 연고로 해 2016년 4부리그 준우승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8시즌 갑급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3위 결정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옌볜이 해체되며 갑급리그로 승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스포티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샨시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아직 감독직 수락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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