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방송 캡쳐

[스포츠니어스 |이정원 인턴기자] 이장희는 26일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다시 만난 음악 다시 만난 우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장희와 함께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이 출연했다.

이날 이장희는 "강근식은 방송인 이상벽 덕분에 알게됐다. 그 이후 50년 동안 함께 음악을 하고있다"며 강근식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곧이어 김학래는 "한국 기타리스트로서 강근식은 전설이다. 나와 동문이기도 하다. 홍익대 출신을 떠나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분"이라고 전했다. 조원익 역시 "이장희와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 당시에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다. 제대 이후 앨범 작업을 통해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어릴 때에는 노래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장는 "중2때 조영남 형님이 집에 놀러오셨는데 그 때 노래를 부르셨다. 그 때 노래에 빠졌다. 다른 분들은 성가대 등에서 기본적으로 노래를 했던 사람들인데 저는 해 본 적이 없었다. 조영남씨가 '음이 틀린다'고 할 정도로 제 멋에 취해서 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장희의 '아침마당' 출연에 그의 히트곡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1971년 DJ 이종환의 구너유로 가수로 데뷔한 이장희는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70년대 포크계열의 노래인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드리리' 등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김완선 3집 <나 호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프로듀싱했고 밴드 사랑의 평화를 발굴해 그들의 1집 <한동안 뜸했었지>도 만들어내며 프로듀서로서도 큰인기를 모았다.

콧수염과 오토바이, 그리고 통기타로 대표되는 이장희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록과 포크를 넘나드는 멜로디로 70년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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