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가수 정태춘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정태춘은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그는 ‘데뷔 40주년 한국 대중음악사 거장의 노래를 듣다’라는 주제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태춘은 자신의 인생사를 풀어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54년생인 정태춘은 우리나라의 원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이고 시인이지만 사회 운동가이기도 하다. 한국 가요계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하나. 부인 박은옥 또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정태춘은 한국의 대중음악사와 사회운동사적으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예술인으로 평가 받는다. 서구음악 중심으로 흘러가는 대중음악계에서 한국의 음악적 정체성을 지키는 대중음악가 중 한 명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춘은 "10년 동안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라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그는 노래 대신 사진을 찍고 공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정태춘이 한국 음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아쉬운 상황일 수 밖에 없다.

정태춘은 가수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대중과 교감이 많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이야기를 앨범을 냈을 때 피드백이 다음 앨범을 낼 만큼 충분히 오지 않았을 때 내 이야기가 공감을 받지 못하는구나. 이야기를 계속 해야될까"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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