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춘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가수 정태춘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정태춘은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그는 ‘데뷔 40주년 한국 대중음악사 거장의 노래를 듣다’라는 주제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태춘은 자신의 인생사를 풀어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54년생인 정태춘은 우리나라의 원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이고 시인이지만 사회 운동가이기도 하다. 한국 가요계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하나. 부인 박은옥 또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정태춘은 한국의 대중음악사와 사회운동사적으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예술인으로 평가 받는다. 서구음악 중심으로 흘러가는 대중음악계에서 한국의 음악적 정체성을 지키는 대중음악가 중 한 명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춘은 "10년 동안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라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침묵을 깨고 다시 나섰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정태춘은 새 앨범을 제작하고 '불후의 명곡'과 '열린음악회' 녹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 콘서트 또한 개최할 예정이다. 정태춘은 아내 박은옥과 함께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M씨어터)에서 콘서트 ‘날자, 오리배’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4월 13일 제주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부산 전주 창원 강릉 양산 대전 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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