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궁민남편'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권오중이 '궁민남편'에서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권오중의 아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권오중은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발달장애의 정의를 생각하면 그의 대학진학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내 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라는 주제로 권오중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특급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오중을 위해 '갱년기 파티'를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은 '권오중의, 권오중에 의한, 권오중을 위한' 특집을 꾸몄다.

안정환과 조태관은 예고없이 권오중의 집에 들이닥쳤고, 놀란 권오중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안정환은 "형수님이랑 혁준이는 어디 갔냐?"고 물었고, 권오중은 "목요일마다 영화를 보러 간다. 목요일마다 새 영화가 개봉한다"고 답했다.

거실에는 권오중의 아들을 위한 플래카드와 응원 메시지가 눈에 띄었고, 권오중은 "혁준이가 고등학교까지 밖에 못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가 마지막 졸업이니까 잘해주자고 생각해서 플래카드도 만들고, 사람들도 많이 와서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현재 권오중의 아들은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권오중은 "이때까지도 혁준이의 대학이 다 떨어져서 결정된 게 없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식 전날 추가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대학진학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발달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15명 밖에 없는 희귀병으로 국내에서는 권오중의 아들이 유일하다.

발달은 성장에 따른 기능적 발전 과정을 말한다. 대개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역동적 과정이다. 발달 장애란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 선별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가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전반적 발달 지연은 대운동, 미세운동과 인지, 언어, 사회성과 일상 생활 중 2가지 이상이 지연된 경우로 정의한다.

권오중의 말에 의하면 그는 또래 친구들이 그런 것처럼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오히려 권오중의 아들보다 더 늦은 시기에 대학에 들어가는 친구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발달장애로 알려진 그의 아들이 또래 친구들과 같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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